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골프장·숙박시설·케이블카 개발 적합

새만금개발청, 투자 촉진 위한 차별화전략 용역 최종보고회

한정근 기자 / 2016-12-30 17:47:58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 적합 업종으로 대중형 골프장 등이 제시됐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지난 29일 서울 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투자촉진을 위한 차별화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용역은 기존의 새만금 남측 관광레저용지(1, 2지구) 개발계획이 공급자 입장을 우선하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 새만금의 현실적인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방대한 남측 관광레저용지에 선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 입장에서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후보군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소통‧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3.0 취지를 살려, 용역수행 과정에서 민간전문가‧학계‧관련기업들과 정기적인 간담회‧자문회의 등을 병행해 새만금에 적용 가능한 사업후보 10개 분야를 도출했다.

분야별로는 골프&빌리지, 호텔&마리나, 케이블카, 씨워크, 해양생태 체험파크, 익스트림파크, 스카이레저파크, 에코컬쳐시티, 워터프론트시티, 복합리조트 등이다.

아울러, 이 중에서 사업성 검토를 거쳐 우선적으로 도입 가능성이 높은 3개 후보 사업군을 제시했다.

투자 가능한 사업으로는 저매립·저비용 사업으로 방대한 용지의 활용과 경관개선 효과가 우수한 대중형 골프장, 방조제 방문객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으로 증가한 관광객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낼 수 있는 해변형(Sea-side) 숙박시설, 화제성 유도와 집객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새만금 관광레저분야 투자자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