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년 자율관리어업 유형별 우수공동체 선정대회에서 군산 비응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전국 2위 우수공동체로 선정되어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우수공동체 선정대회는 자율관리어업을 통해 추진한 각 공동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공동체 선발·시상함으로써 참여공동체의 사기진작 및 우수사례 확산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선정대회 평가는 전국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신청·추천을 받아 서류심사, 현장심사 후 어업유형별 2개 우수 공동체를 발표하고, 이 가운데 사례발표 등 최종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한다.

 그동안 비응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지역특성에 맞는 자체규약을 정하여 수산자원 보전·관리·이용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구축 및 소득증대에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마을어장 휴식년제 시행(격년), 연안복합어업 조업일수 축소 조정(매월 20→18일), 자망 설치량 축소 등을 시행했다.

 또한, 폐어구 수거·해안청소 등 어장환경 조성사업과 더불어 지역특성에 맞는 수산종자 및 종패를 살포하면서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공동 판매와 계통출하 등 신소득원 사업 추진에 적극 참여하여 왔다.

 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2017년 2회 연속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줘 전북도 위상을 높인데 대하여 공동체에게 감사하다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공동체로 변화를 위하여 해양수산업 도약기반 확충과 어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 등 어업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