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균 총장임용후보자

군산대는 11일 오후 내부 선거인단 36명과 외부선거인단 11명(1명 기권) 등 총 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장 후보자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

나의균 교수는 3차 결선투표에서 32표를 얻어 15표에 그친 인문대 권병로 교수를 누르고 총장임용후보자로 최종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 교수는 당선인사말에서 “군산대는 위기의 대학이 아니며, 지역 주민들과 대학 구성원들이 화합으로 하나되면 절대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대학 발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군산대가 강하고, 지역 중심의 대학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존재감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을 통해 밝은 미래를 안겨주고, 교수분들이 보다 활발하게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나의균 총장임용후보자는 대학브랜드강화, 작은본부·강한 학과, 대학재정확충, 연구지원강화, 창의적 글로컬인재 양성, 교직원 복지향상, 지역사회와의 연계강화, 소통하는 대학문화조성을 8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초학문 육성, 특성화운영기반 구축 및 지원, 단과대 자율책임경영제 및 학과 자율책임 운영제 도입, 재정 효율화 전담팀 운영, 대학원 활성화, 연구지원강화, 기초교양 및 인문사회교육 강화, 산학연관 연계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군산대는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출된 나의균 교수를 비롯한 1,2위 후보를 2014년 1월 9일까지 교육부장관에게 후보검증을 위해 추천하게 되며, 모든 절차를 거치면 임기는 내년 3월부터 4년 이다.

한편, 공과대 기계자동차공학부에 재직중인 나의균 교수는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기계공학과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라북도 과학기술위원회 위원, 군산시 지역발전협의회 분과위원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문교수, 각종 국가산업분야 R&D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투표 결과다.

3차 : 나의균 32표, 권병로 15표

2차 :  나의균 21표, 권병로 11표, 문창호 9표, 전형원 4표, 유금록 2표

1차 :  나의균 14표, 권병로 8표, 문창호 8표, 전형원 6표, 유금록 5표, 임용택 4표, 황영호 2표